“여수세계박람회 알차고 특색있게”

  •  - 장승우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 28일 여수 방문
     - 한승수 총리 주재 정부지원위원회 4월24일 여수 현지서

     

     장승우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장은 28일 여수를 방문해 “2010년 중국 상해엑스포가 유례없는 대규모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2년 후 여수엑스포는 상해에 비해 특색있고 알차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준비상황보고회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여수엑스포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성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앞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국가계획 확정 당시인 2004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주무부처를 관할했던 점을 상기했다.


     그는 “여수가 2010년 박람회 유치 실패를 딛고 2012년 유치를 신청하던 과정의 기억이 새롭다”며 “그런 만큼 4년 뒤 열리는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상해엑스포 조직위원회의 벤치마킹을 위해 상해를 수시로 시찰하는 등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가능한 한 가닥을 하나씩 잡아가면서 실천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조직위원회는 해외 관람객 유치와 기업 및 국가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4월 24일 한승수 총리주재로 정부지원위원회가 여수에서 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최근 조직위원장직을 맡는데 대한 부담이 있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2005년 일본 아이치박람회와 2010년 중국 상하이박람회에 이어 2년 후인 2012년 한국에서 박람회가 치러지며 비교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한중일 가운데 돋보일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매우 컸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와 함께 최근 상해박람회의 프레젠테이션을 본 후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됐으며 상대적으로 우리의 준비시간은 너무 없음을 느끼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과 한승수 국무총리 등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을 강조하기 때문에 미래는 매우 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여수시청과 오동도 입구에 있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엑스포타운 예정지, 국도 17호선 건설현장 등을 둘러보고 세계박람회 개최준비 상황 확인 및 현안사항을 면밀히 점검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이날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통해 “예산과 실천력을 겸비한 분이 위원장을 맡게 돼 여수시민을 대표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여수엑스포 성공에 대한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위원장과 조직위원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의 여수까지 연장 건설과 엑스포 타운에 포함되는 여수신항을 대체할 수 있는 연안항으로 오천항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장승우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의 여수 방문에는 홍종욱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총괄팀장, 김동업 국제협력팀장 등이 동행했으며 오현섭 여수시장과 고영길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선원표 여수해양항만청장이 장위원장 일행을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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