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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일림산 철쭉 만개...역대 최대 인파 몰려

  • 4월 30일, 보성 일림산은 철쭉과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역동적인 철쭉 산을 연출했습니다.  

    용추폭포 방향 포토존에서부터 일림산 정상까지 또, 일림산 정상에서 봉수대 삼거리까지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요, 이 틈바구니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기회 포착에 공을 들였습니다.

    일림산 표지석 앞에도 남녀노소 구분 없이 길게 줄을 섰습니댜. 이들은 모두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5월 5일, 제19회 일림산 철쭉문화제가 열릴 예정인데요, 아쉽게도 일림산 철쭉은 오늘을 고비로 빠르게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림산 철쭉은 군락으로 보면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개체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이미 시들었거나 시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림산 포토존 방향 철쭉은 상태가 별로 좋지 않는데요, 그나마 일림산 정상에서 봉수대 방향 철쭉은 그런대로 화사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전 산행에서는 용추계곡 입구에서 출발하여 골치재를 거쳐 일림산 정상에 올랐는데요, 오늘은 한치재 제1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회령삼거리, 매남골 삼거리, 626고지, 발원지 사거리, 봉수대 삼거리를 거쳐 일림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치재 제1주차장에서 일림산 정상까지는 4.9km인데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한치재 제1주차장에서 일림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크고 작은 봉우리를 거치지만 대부분 오르막길의 연속입니다. 

    간혹 눈에 들어오는 철쭉도 있고 득량만이 한눈에 보이는 구간도 있지만 특별하게 감동 받을 만한 풍경은 없습니다.

    본격적인 철쭉 나들이가 시작되는 626고지입니다. 

    작은 군락을 이룬 철쭉들이 여기저기 포진해 있는데요, 우리는 앞으로 펼쳐질 철쭉의 향연장에 들어서기 전 이곳에서 미리 감동 받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멀리 있는 듯 가까이 있는 듯 일림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림산 정상과 발원지 사거리 사이를 오가는 등산객들의 분주한 움직임도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이제 비로소 철쭉 왕국에 들어선 것 같군요.

    카메라의 눈에는 들어왔지만 내가 저곳에 도달하려면 1.2km를 더 가야 합니다. 

    이렇게 헬기장을 거치고 철쭉 터널을 헤치며 발원지 사거리까지 먼저 가야하지요.

    발원지 사거리에서 봉수대 삼거리까지의 길은 바쁘게 길을 채족하는 등산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봉수대 삼거리에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등산객들이 많았는데요, 오늘 일림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폰카를 촬영하기 위해 치열한 위치 쟁탈전이 벌어진 장소인데요, 이곳에서 폰카를 찍지 않은 등산객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일림산 표지석 앞을 제외하면 아마 이곳의 경쟁이 제일 심했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일림산 정상의 모습과 능선을 담아보았는데요,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산을 움직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그만큼 인파가 많고 움직임이 많았다는 얘기겠지요.

    광주에서 오신 분들인데요 즉석 모델로 섭외했습니다. 

    잘 나왔나요?

    일림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줄이 길게 이어져있기에 무슨 줄인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표지석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다는 것을 이내 알 수 있었습니다.

    영상에 담긴 분들은 광주에 사신다는 일가족입니다.

    할머니와 손녀도 포함해서 10명이 왔다고 하네요.

    참, 다복한 가족이지요? 

    일림산 포토존입니다. 

    용추폭포 방향에서 오면 반드시 들러서 인증샷을 남길 수밖에 없는 장소입니다.

    능선을 따라 빼곡하게 들어찬 철쭉꽃을 처음 만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한치재 제1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일림산 정상을 찍고 다시 한치재 제1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오늘 촬영에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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