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내용
2009.06.20 土 10:46
<전라닷컴 해명광고>
존경하는 강진 군민 여러분!
강진군수는 본보와(인터넷신문 전라닷컴 윤승현 대표)와 김용호 강진군 부의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군수가 군의회 부의장을 고발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본보와 김용호 부의장이 황주홍 군수를 터무니없이 음해했다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군민들의 권익과 강진의 미래를 위해 군을 감시하는 군의회 부의장과 타 언론사들이 못 본체 눈 감고 있는 강진의 실상을 소신있게 보도한 본보(전라닷컴 윤승현)를 고발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입니다. 황주홍 군수는 고소를 해서라도 용운리 건을 꼭꼭 숨겨야 할 피치 못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 피치 못할 이유를 이제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강진군민 여러분!
국가 사적지는 자치단체장이 보호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황주홍 강진군수는 '사적지는 팔아도 된다'고 주장하며 사적지로 지정된 용운리 땅을 합진산업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했습니다. 이때 가마터 36호, 37호도 함께 팔았습니다. 사적지를 매입한 합진산업은 강진군의 동의하에 사적지내에서 벌목을 했고 포크레인을 동원해 녹차밭을 조성했습니다. 합진산업은 이 과정에서 가마터 36호를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로 훼손했습니다. 강진군은 이런 사실을 2007년 12월에 알았으면서도 '가마터를 팔지도 않았고 훼손되지 않았다'고 현재까지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가마터가 팔린 사실은 가마터를 순찰하는 이모씨 그리고 수 십년 가마터를 관리해온 이용희선생 그리고 최초 가마터 조사를 담당한 최건 광주박물관장이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주홍 군수와 그를 따르는 일부 공무원 그리고 일부 의원들만이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버티고 있습니다.
강진군민 여러분!
진실을 반드시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본보의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 책임을 질 것입니다. 그러나 가마터 훼손이 사실이라면 황주홍 군수와 관련 당사자들의 후손까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강진군민여러분!
왜 헐값 매각일까요?
여러분의 땅을 다른 사람의 땅 값 보다 10배 싸게 달라고 하면 땅을 파시겠습니까? 안파시겠습니까? 대부분 안판다고 하실겁니다. 그런데 강진군은 사유림보다 10배 낮은 가격으로 군유림을 팔았습니다. 매각된 임야는 국비 15억 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조성한 곳이고 합니다. 이에 대해 강진군은 두 곳의 공인감정평가기관의 평가를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군민 여러분의 땅을 공인감정평가기관의 평가액대로 팔라고 하면 순순히 파시겠습니까? 그리고 대구면 주민들이 수십년 동안 울력한 댓간는 어디서 받아야 합니까?
강진군민여러분!
왜 특혜일까요?
여러분이 공사를 하고 싶다고 해서 강진군으로부터 수십억짜리 공사를 입찰을 거치지 않고 딴 적이 있습니까? 특정한 몇 업체를 제외하면 군민 여러분 중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 업체가 군수를 만나 "내가 이 땅을 살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니 이 땅 파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말고 내게만 파시오"라고 요구해서 군수가 그 땅을 그 사람에 팔았다면 특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군민 여러분은 강진군에서 원하는 것을 얼마나 얻고 사십니까?
강진군민여러분!
당나귀 팔아서 썩은 사과를 사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합니다.
타 지역은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한 국가 사적지를 팔아서 모든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녹차를 테마로 한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얘기는 금 팔아서 구리 사겠다는 얘기나 진배없습니다.
용운리 가마터가 우리 시대에는 묶여진 쓸모없는 땅으로 보일지 모르나 우리 후손에게는 금싸라기 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땅은 잘 보전해서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책무입니다. 오늘 궁하다고 오늘 다 써버리면 강진의 후손들은 무엇을 기대고 강진 땅을 지킬 것입니까?
강진군민여러분!
가장 좋은 해법은 강진군민들이 직접 나서 해결하는 것입니다.  강진군의 문제는 강진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강진군이 진정한 청자의 메카이며 남도담사 일번지라는 명성에 걸 맞는 군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강진군민 여러분!
이제 행동하십시오.
바르지 않은 행동을 보고 침묵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두서없는 문장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군민 여러분의 가정이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넷 전국신문 전라닷컴 대표 윤승현 배상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