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내년 총선 불출마” 밝혀

  • - 3일 정례조회 석상서 “도시의 미래 함께 진지하게 고민” 언급

     

    노관규 순천시장이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뜻이 없음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 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 석상에서 “시정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고 할 일이 많은 것 같다”고 전제하고 “남은 임기를 채우면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해온 것처럼 순천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겠다”며 내년 선거에 나서지 않을 생각임을 밝혔다.

     

    노 시장은 “개인의 정치적 미래보다 엑스포 등 굵직한 시정 현안을 앞둔 순천의 미래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하고 “전임자들의 중도 하차로 실망감을 안겨줬는데, 임기를 마칠 때까지 시정에 전념하는 것이 순천시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시장은 또 직원들에게도 “후회가 없도록 주어진 기회를 살려 도시 발전을 위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일하자”고 주문했다.

     

    노 시장의 이같은 불출마 선언에 대해 시민들은 각종 현안사업 등 흔들리지 않는 시정운영 위해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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