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유치기업 해룡임대산단 입주 잇따라

  • 순천시-거상중공업․다우스틸 29일 본협약 체결

  • 순천 해룡임대산단 조성사업 완료를 3개월여 앞두고 각 기업의 산단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1차 금속·조립금속업체 거상중공업(주)과 (주)다우스틸은 29일 순천시와 본 협약을 체결한 후 해룡임대산단내 공장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거상중공업은 43억원을 투입, 내년 1월께 해룡임대산단내 1만3,700여 ㎡ 부지에 플랜트 설비 및 일반 건설공사용 금속의 가공조립·기계 등을 제작하기 위한 공장 설립에 착공할 예정이며 다우스틸도 56억원을 투자해 해룡임대산단 1만1,900여 ㎡에 포스코 미니밀 조강용 철강재 절단생산 및 가공설비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내년 거상중공업과 다우스틸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약 100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기반 시설과 공장 용지가 턱없이 부족한 순천시는 그동안 광양과 여수의 배후도시 기능을 담당해왔으나, 지난 2005년 경제자립 도시 구축을 위해 34만5,000㎡ 면적에 이르는 해룡임대산단 조성에 들어가 내년 2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유치해 신소재 산업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고, 올해는 후육강관 및 특수·합금강 제조업체인 메가스틸(주)과 1차금속·조립금속 업체인 거상중공업과 다우스틸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해룡일반산단을 조기에 개발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유치에 따른 연관 업체와 미래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기업 유치에 주력함으로써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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