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국 최초 모든 문화재 종별 보유

  • - 송광면 ‘초연정 원림’ 명승 25호로 등재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문화재 종별을 모두 갖춘 도시가 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송광면 ‘초연정 원림(超然亭 園林)’ 63만8,900여 ㎡가 문화재청에 의해 지난 7일 명승 25호로 등재됐다.

     

    이로써 순천시는 국보, 보물, 사적, 명승, 무형문화재 등 문화재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10여 종의 문화재 종별을 모두 갖추게 됐다.

     

    초연정은 송광면 대광사의 승려가 수석정을 건립해 수도하던 자리에 1809년 조진충이 중창하여 옥천조씨의 제각으로 사용하였던 것을 조진충의 아들인 조재호가 1880년에 중건했으며, 1888년에 초연정으로 개칭됐다.

     

    문화재청은 “초연정의 외원이라 할 수 있는 모후산 자락의 계곡 경관이 초연정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며, 산간계곡에 지어진 별서와 인접한 계원(溪園)으로서 전통적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사례로 조경사적 가치가 크다”고 명승지 지정 사유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선암사 선암매, 초연정 원림 등 자연문화재들이 잇따라 문화재로 지정돼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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