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도 읽을 수 있는 순천 소식지
-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음성 변환 ‘보이스아이’ 코드 수록
순천시가 매 분기에 한 번씩 발행하고 있는 순천소식지가 대변신을 시도했다.
시는 최근 순천소식지 2007년 연말 ‘겨울호’를 발행하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변환 보이스아이(voiceye) 코드를 소식지 모든 면에 수록해 그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했다.
보이스아이는 본문 내용을 녹음한 다음 코드화시켜, 음성출력 변환기를 이 코드에 갖다 대면 음성으로 내용을 들려주는 시스템이다.
시각장애인이 인쇄출판물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제공되는 이 시스템은 현재 한국시각장애인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손으로 보는 세상’을 비롯 몇몇 단체에서만 시행을 하고 있을 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순천소식지의 정보 접근성에 대한 욕구를 충족 시켜주기 위해 분기별로 발간하는 소식지에 보이스아이 코드를 수록했다.
아직까지 보이스아이 음성변환 출력기 보급이 많지는 않지만 기기가 대중화되면 시각장애인은 물론 글을 모르는 문맹자까지 순천소식지의 모든 정보를 음성으로 접할 수 있어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알권리 충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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