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책한권 하나의 순천 추천도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선정

  • - ‘바람의 딸’ 한비야의 현장기록…긴급구호 활동 현장의 감동적인 이야기

     

    ‘2008년 책한권 하나의 순천’ 추천도서로 한비야 작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가 선정됐다.

    순천시는 20일 순천 동부웨딩홀에서 개최된 도서관인의 밤 행사에서 내년 ‘책 한권, 하나의 순천’ 도서를 발표했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국제 NGO인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으로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구호활동을 통해 사랑과 도움을 펼치고 돌아온 저자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전개되는 현장의 기록이다.

     

    세상은 먹거나 먹히는 정글의 법칙만으로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따뜻한 희망과 도전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 한비야는 1958년 서울출생으로 홍익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국제홍보회사에서 근무하다 어린시절 계획한 ‘걸어서 세계일주’를 실현하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여행길에 올랐다.

     

    그후 7년간 여행 경험을 담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등의 여행기를 썼다. 한씨는 2004년 ‘YWCA 젊은 지도자 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 도서선정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뜨거운 관심속에서 진행됐다.

     

    시는 이번 도서선정을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시민과 기관단체를 통해 39권의 도서를 추천받아 각계 각층의 대표로 구성된 책 선정위원들이 1차 회의에서 추천도서 10권을 선정한 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2차 추진위원회에서 도서를 3권으로 압축해 회의와 토의를 거친 후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도서를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추천도서 작가초청강연회, 토론회,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시가 2004년부터 시민 한마음 공동체 조성을 위해 매년 한권의 책을 선정해 전 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사업을 추진해 온 가운데 올해는 안도현 작 ‘연어’가 선정됐고, 지난해는 안미라 작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2005년에눈 정채봉 작‘스무살어머니’가 2004년에는 임철우 작 ‘등대’가 각각 선정된 바 있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