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몸짓들

  •  조곡동에서 매월 사랑나눔 행사 추진

     

    조곡동(동장 홍금표) 직원과 부녀회원들이 매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사랑을 나누어 주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4.29에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으면서 홀로 살고 있는 시각장애인 박00집을 방문하여 집 안팎 청소, 빨래 등 작은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가졌다.

     

    빨래와 함께 화장실, 냉장고, 주방 및 방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고 잡초가 무성했던 화단과 아무렇게나 웃자란 각종 정원수 정정작업을 펼쳤다.

     

    이발을 하지 못해 덥수룩하게 자란 머리와 수염도 깎아 드렸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부녀회장 이혜경은 “처음에는 냄새 때문에 집안에 들어갈 수도 없었지만 세대주가 처한 딱한 사정을 알고 나니 우리 친정아버지 집을 청소한다는 마음이 생겨 전혀 힘들지 않았다”며 흘러  내리는 땀방울을 훔쳤다.

     

    집 주인은 “참말로 감사합니다. 앞이 환히 트이고 집안도 깨끗이 정돈되니 내 마음까지 밝아진 것 같습니다” 라며 봉사자들의 따뜻한 노고에 감사의 눈물을 글썽였다.

     

    조곡동장은 “작은 봉사지만 주위의 무관심으로 외롭게 혼자 생활하는 불우세대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고 “이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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