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수료식 열려

  • 한국디지털대, 여성결혼이민자 위한 온라인 한국어 교육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수료식이 17일 오후 2시 순천시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은 한국디지털대학교가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할 수 있도록 개발한 온라인 강의로 지난해 8월부터 전남도와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 5,0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교육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순천서 개최된 이날 수료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 재정후원 기관인 포스코의 윤석만 사장과 전남도청 관계자, 김중순 한국디지털대학교 총장, 여성결혼이민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순천지역 여성 37명을 비롯 한국어 4단계와 한국문화 등 5개과정 가운데 최소 1개 과정 이상을 완료한 총 940여 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2년 전 결혼해 순천에서 살면서 이날 수강생 대표로 수료증을 받은 김모(28, 베트남)씨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한국어를 공부해서 아주 편하다”며 “특히 모국어인 베트남어로 설명해줘서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교육은 올해 3월부터는 기존 5개 국어에서 언어 수요가 많은 몽골어와 태국어 등이 추가되고 교육대상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어 한국문화 강의는 캠페인 홈페이지(e-campaign.kdu.edu)에 가입해서 무료로 온라인 강의를 받을 수 있으며,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전국 도청 및 시․군 다문화가정 담당자와 관심있는 일반인은 캠페인 지원팀(02-6361-1962~6)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