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아름다운 건축물로 품격높은 도시경관 만든다

  • - 건축정책계획 용역 최종보고서 제출…건축물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시

     

    순천시의 도심 건축물의 표정이 새롭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시에 따르면 기존의 획일화되고 부조화된 도심 건축물을 아름답고 품격높은 건축물로 조성해 도시경관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건축정책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서가 제출됐다.

     

    용역보고서에서는 순천시를 점․선․면에 의한 자연적 경관, 역사․문화적 경관, 도로, 하천시가지구 등 6개 구역으로 나누고 건축물은 단독주택, 주거형 상가, 상업용, 공업용, 공공건축물, 공동주택 등 용도별로 구분해 경사지붕과 옥상녹화 등의 디자인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건축사협회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주민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1, 2, 3단계로 구분해 시행키로 하고, 디자인 가이드라인 실천을 위한 운영규정과 함께 아름다운 건축물 시상 규정안에 대해 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자연경관 보호가 시급한 동천변, 봉화산 주변, 순천만 주변, 주간선도로변과 층수가 11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5,000㎡ 이상인 건축물에 대해 우선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옥천변, 시가지, 층수가 6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2,000㎡ 이상인 건축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디자인 가이드라인 범위를 벗어나는 건축물은 디자인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도심재생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친환경적, 생태적 가치를 지닌 아름다운 도시미관 창출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도시 디자인을 위한 건축정책기본계획이 적용되면 순천시의 표정이 새롭게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10월에 착수된 건축정책기본계획 용역은 지난해 몇차례의 보고회를 거쳐 11월 최종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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