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농촌 원어민영어캠프 ‘사교육비 경감’ 기여

  • - 시, 교재비․숙박비 등 비용일체 지원…영어교육 양극화 해소

     

    “원어민 선생님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영어를 가르쳐 줘 외국인과의 대화에도 자신감이 생겼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었어요.”

     

    순천시가 ‘순천 국제화교육특구’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초․중학생을 위한 원어민 겨울방학 영어캠프가 농촌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순천대학교 어학원 주관으로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주간에 걸쳐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번 영어캠프는 매주 8개 농촌지역 150여 명을 포함, 총 440명의 초․중학생들이 참가하는 연합캠프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는 학교별 또는 2~3개 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특히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하고 통학의 불편을 고려해 숙박형 캠프로 실시해 교육 효과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는 사회성 함양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또 농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교재비, 식비 및 숙박비 등 비용 일체를 지원, 영어교육 양극화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사교육을 경험하지 못한 농촌지역에서 호응이 더욱 높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2004년 재정경제부로부터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받은 이후 초․중․고등학교에 영어 원어민보조교사 33명, 읍면동사무소 등의 학습센터에 11명의 원어민 강사를 배치해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4개 고등학교를 영어 특성화 학교로 지정, 운영하는 등 글로벌 시대감각을 갖춘 세계적인 교육도시와 평생학습도시로서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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