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공대 광양시 이전 계획」의 허구성

  • 순천대학교는 우리 지역 출신인 우석 김종익 선생께서 지역의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순천공립농업학교를 설립한 이래 73년 동안 우리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지역민의 사랑과 협조 아래 명문대학교로 발전하여 우리시를 명실상부한 교육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순천대 제5대 장만채 총장이 취임하면서 순천대학교의 발전이라는 전제 속에 우리 시민들의 기대와 신뢰감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순천대학교 제2캠퍼스 이전 및 필요에 따라서 대학 본부도 광양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수립하였고, 마침내 2008년 1월 15일 광양시에 “순천대 공대 광양시 이전에 따른 부지 확보 요청”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면서도 우리시와 사전 협의나 시민의견 수렴 절차도 없으며 또한 공대 이전의 필요성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여 전달함으로써 교육도시 근간을 뒤흔들고 지역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공대 이전의 이유로 들고 있는 순천대학교의 입장에 대한 허구성을 알려드립니다.

    첫째,「이명박 정부의 공약사항 중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법인화에 대비하기 위함이다」라는 순천대학교 입장에 대해서는 ?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특성화를 통한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라 본다.
    최근 순천대는 특성화사업으로「신소재 나노산업」을 선정하여 다양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 시에서는 대학의 특성화 사업과 발맞추어 우리 지역 해룡임대산단, 율촌산단에 「포스코 마크네슘 판재공장」,「신소재 기술산업화센터」등 신소재 관련 업체의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최근 공대 입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교육전문가들에 의하면 공대이전에 따른 소요 사업비는 수천억 원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앞으로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도 큰 문제라고 본다.  한편 이전에 소요될 막대한 예산으로 대학의 연구시설 및 기자재를 선진화하여 우수 인재를 확보 양성함으로써 대학의 내실을 다지고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우리시와 광양시는 10분 이내 거리로 순천대학교 공대가 광양으로 이전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하는 주장은 명분으로 볼 수 없다.

     

    둘째, 「포스코 고위층에서 광양 제철소 주변으로 공대 이전시 포스코에서 학교운영비 및 연구비 지원과 학생들의 취업을 보장한다」는 주장은 ?


    2008. 1. 17 노관규 시장께서 포스코 고위층 관계자를 직접만나 확인한 결과 “그런 결정을 한 사실도 없고 그런 결정을 내릴 수도 없다”고 하였으며 포스코에서는 참신한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 할 수 있다고 하였기에 순천대학교에서 주장한 포스코 지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우리시에는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이 가동되고 있어 포스코에서 지역적 차별을 할 수도 없다고 하였다.

     

    셋째, 「대학의 발전을 위해 산․학․관 협력이 필요한데 광양시 대상 업체가 유리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


    현재 광양시에는 광양제철과 그 관련 협력사업체와 물류관련 업체가 있기 때문에 산․학․관 협력 대상업체가 한정 되어 있으며, 우리시에는 차세대 미래성장산업인「마그네슘판재공장」,「신소재기술산업화센터」,「테크노파크」,「현대하이스코」등 신소재 관련 기업체가 해룡임대산단, 율촌산단에 투자유치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광양시보다 우리시가 연구하고 협력할 수 있는 대상 기업체가 많을 것으로 본다.

     

    넷째, 「순천대 공대가 광양으로 이전 시 장기적으로 광양만권 통합을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은 ?


    순천대학교 공대이전에 대하여 총동창회, 순천시민, 유관 기관과의 단 한번의 협의 과정 없이 총장과 광양시장 합의에 따라 공대교수 찬․반 투표만으로 결정한 것으로 과정상의 문제점과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서 양 자치단체 간 깊은 갈등과 분열을 조장시키고 있어 지역통합이 아닌 지역 분열을 고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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