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청백리 도시 위상 되찾아

  • 노관규 시장, 청렴서약․원칙 강조 시정운영…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

     

    순천시가 국가청렴위원회에서 주관한 2007년도 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평균 8.80을 훨씬 상회하는 9.08을 달성해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순천시에서는 금품․향응을 요구하거나 제공하는 사례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부패 경험 분야에서도 우수한 점수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계약 및 관리, 주택·건축·토지·개발행위 인허가, 식품·환경분야 지도단속, 사회복지시설 등 허가·관리 업무의 민원인을 대상으로 국가청렴위에서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화설문조사로 이뤄졌다.

     

    시는 앞선 민선3기까지 단체장이 도중 하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에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민선4기 들어 취임식에서 시장이 앞장서 청렴서약을 하는 등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흔들림없는 시정을 추진해온 노관규 시장의 청렴시정 운영 철학이 큰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했다.

     

    시는 그간 대외적으로는 법질서를 흔드는 원칙없는 요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왔으며,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불친절 공무원을 엄단하는 한편 민원인과 공무원의 접촉이 잦은 민원업무 분야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의 공감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측정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공직사회 내부를 더욱 투명하게 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한점 의혹이 없는 시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국가청렴위에서 요구하는 9.0 이상의 우수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 평가를 면제받게 됐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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