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서 동아시아 청소년 두루미 캠프 열린다

  • 26일~3월 2일까지 5박 6일 일정…두루미 월동지 탐조 나서

     

    순천만에서 2008 동아시아 청소년 두루미 캠프가 열린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와 환경운동연합, 러시아 무라비오브카 자연공원, 국제두루미재단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두루미 캠프는 오는 26~3월 2일까지 순천만을 비롯 주남저수지, 강원도 철원, 연천지역 등 두루미 월동지에서 개최된다.

     

    롯데백화점과 환경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캠프에는 순천시 청소년 10명과 러시아 5명 등 학생 25명과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캠프참가자들은 첫날인 26일 순천유스호스텔에서 발대식을 갖고 27~28일에는 순천 남부시장을 방문하고 순천만에서 흑두루미와 철새를 탐조하게 된다.

     

    29일~3월 2일까지는 두루미 월동지를 따라 주남저수지와 철원으로 이동하면서 두루미 탐조에 나선다.

    이번 캠프는 올해 여름 러시아에서 진행될 국제두루미환경캠프와 연계해 향후 지속적인 교류 및 활동을 통해 동아시아의 청소년국제교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가 대상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 1, 2학년으로 참가신청서와 순천만에 대한 느낀점을 작성해 20일까지 시청 관광진흥과(061-749-4007)로 팩스(061-749-3577) 또는 이메일(om888510@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두루미 캠프를 통해 대한민국 생태 수도 순천과 세계적 생태 관광자원인 순천만의 미래를 위해 자연과 생태에 대해 이해를 갖는 청소년을 발굴, 미래의 환경지도자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두루미는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를 번식지와 월동지로 삼고 있으며, 두루미 15종 가운데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등 3종은 겨울을 나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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