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야생동물 구조업무 민간대행 추진

  • 조난 동물 신속한 구조·관리센터 인력부족 대처

  • 전남지역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순천시가 조난 야생동물 구조 업무의 민간 위탁을 추진 중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조난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구조센터 운영인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구조업무를 민간위탁해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야생동물보호협회 등 관련 단체와 동물병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위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위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상시 출동가능한 인원(수의사 1, 구조인력 1)과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선정된 위탁자는 전남 각 시·군에서 조난 야생동물 구조와 응급조치, 이송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출동해 처리하게 된다.

    시는 밀렵도구나 교통사고, 농약중독, 기타 질병 등으로 조난된 동물을 적기에 구조하는 등 구조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생태수도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조류 120개체, 포유류 62개체 등 총 182개체의 야생동물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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