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광주 유치 위해 스포츠 스타들도 뛴다

  • - 5월3일 실사단과 만남서 광주시민의 스포츠 사랑 전달 -

     

     “광주는 유니버시아드를 위해 준비된 도시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스타들이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 유치를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국 체조계의 영웅인 광주출신 여홍철 선수, 소녀 신궁으로 이름을 날렸던 양궁의 국민스타 김수녕 선수, 한국 사격의 대표주자 이은철 선수. 수많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대표스타들이 3일 직접 광주시청을 찾아와 FISU 실사단과 만남을 갖는다.

     

     이들은 스포츠 스타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스포츠 사랑을 대변하며,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광주에서 유치돼야 한다는 점을 실사위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피력할 예정이다.

     

    이은철 선수는 지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1990년 모스크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1위, 바로셀로나올림픽 금메달 등 80~90년대 사격의 명수로 세계에 이름을 날렸다. 현재 IT 벤처기업을 운영하는 CEO다.

       이씨는 “수년간 외국에서 살아봤지만 한국 국민보다 스포츠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없었다”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광주 시민들의 열정만으로도 광주는 이미 유니버시아드를 위해 준비된 도시다. FISU 실사위원들에게 광주의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의 체조 스타 여홍철 선수는 1991년 영국 세필드 하계U대회와 1993년 미국 버팔로 하계U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건 유니버시아드의 스타. 유니버시아드를 발판으로 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포츠를 빛냈다. 지금은 경희대 체육학부에서 스포츠 지도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스포츠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김수녕 선수는 17세의 나이에 88서울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양궁의 국민스타다. 선수생활 은퇴 후인 지난 2003년 대구U-대회 당시 양궁 기록실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1987년 광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시 특별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며 “그때 광주시민들의 스포츠 열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2013년 하계U-대회가 꼭 광주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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