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뉴타운’ 공약(空約)에 대해 책임져라

  • 오세훈 서울시장은 ‘뉴타운’ 공약(空約)에 대해 책임져라

     

    오세훈 시장이 오늘 평화방송에 출연해서 선거기간에 논란이 있었지만 선거 때 흔히 나올 수 있는 정도의 이야기에 불과하다’며 서둘러 뉴타운 공약의 파장을 진화하기위해 나섰다. 

     

    이번 총선 내내 뉴타운 공약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서울의 국회의원 지역구 20여 군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뉴타운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중랑갑 유정현 당선자는 ‘오세훈 시장을 찾아가 뉴타운 지정을 호소했다’고 했고, 동작을 정몽준 당선자는 ’뉴타운 건설을 오 시장으로부터 약속받았다’고 했고, 노원갑 현경병 당선자는 ‘뉴타운에 선정되었다’는 허위사실까지 유포했다. 

     

    그러나 선거기간 내내 오세훈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무언의 긍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더욱이 이명박 대통령마저 총선기간 중 은평 뉴타운 현장을 방문해서 한나라당 후보들의 뉴타운 공약에 힘을 실었다.

     

    한 한나라당 당선자의 말처럼 ‘뉴타운 공약이 효자’라면 오세훈 시장이나 한나라당이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한다.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한 정몽준 당선자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인지, 아니면 오세훈 시장이 공직선거법 86조를 위반한 것이지 분명히 해야할 것이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은 아니면 말고 식으로 상황을 회피하지 말고,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 


     

    2008년 4월 14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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