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민주혁명 상징 조형물 준공식

  • 달맞이공원 내에 새로운 상징조형물 건립...높이419㎝ 무게32톤
    조형물의 명칭...‘민주화의 불길’... 4. 19의미 되살려


     목포시는 4․19민주혁명 48돌을 맞아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조형물을 건립하고 정종득 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단체장, 보훈단체,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9일 준공․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의 유달산 4․19혁명 학생기념비가 고지대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고 규모가 협소할 뿐만 아니라 많은 세월이 흐르면서 민주화의 숭고한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평화광장 인근 ‘달맞이공원’ 내에 새로운 상징조형물을 건립하게 된 것이다.

     

     이 조형물의 명칭은 ‘민주화의 불길’로 조용하면서도 강렬하게 타오르는 민주화의 역동성을 나타내고, 재질은 국산 화강석으로 만들어 굳건히 지켜왔던 우리의 역사를 담았다고 시는 밝혔다.

     

     하단부 좌측 조각은 위를 올려보며 희망의 불을 지피고 쏘아 올리는 형상이며 우측 계단의 형체는 민주화의 대열에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음을 암시해주고 있다.

     

     특히, 4․19의미를 살리기 위해 419㎝ 높이로 제작했으며 무게가 32톤에 이르는 웅장하면서 예술성이 뛰어난 조형물이 설치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4․19민주 혁명회 고종채(67세, 광주전라지부장)씨는 “이 조형물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살라버린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지역민의 성숙한 민주기상을 드높이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인식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상징조형물 준공행사에 이어 4․19혁명 관련단체 및 유족과 시민, 도 본청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8주년 4․19혁명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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