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민과 여론의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해야

  • 삼성그룹 비리의혹을 수사해 온 특별검사팀이 오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특검팀은 2차례에 걸쳐 수사기간을 연장하면서 삼성그룹 비리의혹 전반에 걸쳐 수사를 벌였고 그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우선 수사결과 발표가 의혹에 대한 명료한 법적 판단을 요구하는 사회와 여론의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미진한 부분을 서둘러 봉합하기 보다는 검찰에 넘겨 차제에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온당한 일이었다.

     

    삼성그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심기일전해서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의 하나로서 갖는 위상에 걸 맞는 사회경제적 책임이 있음을 망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

     

    또한 특검은 종료 되었지만, 국민과 여론에 의한 질책에 대해서도 겸허한 자세로 진심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잘못을 반성하고 이를 고쳐나가는 자세는 개인은 물론이고 그룹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2008.   4.   17.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박  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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