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감사반, 지역주민 의견 감사에 반영

  • - 시민감사관과 합동간담회 개최후 현장점검 -

     

    광주시는 정부합동감사 기간인 28일 정부합동감사반장(행정안전부 김경희 감사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1실에서 시민감사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합동감사반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평소 생활하면서 불편한 사항이나 그동안 시정을 보고 개선할 사항이나 제도개선사항 등을 여과 없이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생활체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타 지역에 비해 대규모 체육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주민자치협의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또한, 16개 시․도의 균등한 지원보다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낙후지역에 대해 배려하고, 기존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시설물 안전이 중요하므로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김경희 감사반장은 “올해 감사방향은 기존 합법성 감사에서 탈피해 지방의 의견을 반영하고 부처 이기주의나 집단민원 등의 걸림돌로 말미암아 지방의 현안사항 추진에 더딜 경우 정부합동감사반이 가교역할을 해 관련부처에 건의하는 등 광주 시정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는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남구 노대동에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충장로 특화의 거리, 충금지하상가 소방시설 등을 점검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방문에서는 주 이용자와 노인들 이용시 식사제공문제, 셔틀버스 이용, 골프장 이용, 시설운영에 따른 수지문제를 점검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본 시설물의 주요 기능은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면서 노인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여가시설로 주 이용자는 65세이상 노인이나 60세까지도 검토 중에 있으며, 식사와 셔틀 버스를 무료로 운행할 계획이며, 골프장 수익으로 시설물을 운영할 계획이며, 세부적인 운영사항은 마련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충장로 특화의 거리에서는 차량진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된 ‘가변식 볼라드’에 대해 소방차가 진입시 장애가 되는지에 대해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열쇠를 개폐하고 소방차가 진입하는 장면과 열쇠가 고장일 경우 절단기로 절단 후 차량이 진입하는 시연이 동시에 실시되었다.


     이번 시연에서 드러난 문제점으로는 열쇠를 개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0초에서 1분가량으로 길다는 것이었으나, 볼라드 미설치시 불법 주차로 인한 소방차진입이 더 어려워 역기능 보다는 순기능이 더 많다는 상가번영회 주민의 의견수렴으로 볼라드를  설치하였으며, 소방차 진입에 원활을 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충금지하상가를 방문해 불특정 다수가 왕래하는 지하 중요시설로 소방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한 결과,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비상구 피난유도등을 신형 유도등으로 추가 설치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한편, 현장방문 점검을 마친 시민감사관과 합동점검단 20여명은 현장점검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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