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공립유치원, 단 3곳만 통학버스 운영

  •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률, 사립유치원 절반도 안 돼



  • 올해 4월 기준, 서울시 293개 국・공립유치원 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곳은 단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광주시, 경기도와 인천시 등도 통학버스 운영률이 낮았다. 

    국회 교육위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유치원 통학버스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사립유치원 3,371곳 중 94.4%인 3,182곳에서 통학버스를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공립유치원 5,116곳 중 통학버스가 있는 곳은 46.7%인 2,390곳이다. 사립유치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특히 서울시 국・공립유치원은 293곳 중 3곳만 통학버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 다음으로 통학버스 운영률이 낮은 곳은 대구시다, 대구시는 116곳의 국・공립유치원 중 9.5%인 11곳에만 운영 중이다. 다음으로는 광주와 경기도가 각각 15.4%와 15.9%,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광주시는 136곳 중 21곳, 경기도는 1,282곳 중 204곳에 불과했다. 인천 18.3%, 대전 19.0%, 제주 19.6% 등도 운영률이 20% 이하로 낮았다.  

    상대적으로 충남과 경북은 83.3%와 87.5%로 높은 통학버스 운영 비율을 기록했다. 충남은 377곳 중 314곳, 경북은 464곳 중 406곳이 운영 중이다. 강원도는 277곳의 유치원 중 89.2%인 247곳이 통학버스를 운영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운영률을 보였다. 

    사립유치원은 세종과 강원 지역에서 100% 통학버스를 운영 중이며, 가장 낮은 지역인 충북도 84.7%에 달했다. 전국 사립유치원 3,371곳 중 94.4%인 3,182곳에서 통학버스를 운영 중이다. 

    자료를 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유치원은 거리에 관계없이 아이들의 통학 지원이 필요한데, 통학버스 운영에 편차가 심한 것은 문제있다”며, “아이들의 안전한 등원과 부모 편의를 위해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확대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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