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해상에 폐기물 불법매립

  • 목포해양경찰은 4일 폐기물처리업체인 광주 D개발 대표 김모(41)씨와 직원 곽모(41)씨 등 2명을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목포 K건설 대표 조모(44)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진도교육청이 발주한 진도군 조도면 모도분교·진목분교 등 폐교 철거 및 폐기물 처리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70t을 적정 처리하지 않고 불법 매립하거나 해상에 투기해 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건설 폐기물 70t 중 50t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모도분교·진목분교 운동장에 불법 매립했으며, 나머지 20t은 진도군 조도면 진목리 방파제 앞바다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하청업체인 광주 D개발은 목포 K건설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폐교 철거공사를 맡아 작업을 해왔다.

    박 광 일 기자

    • 박광일 pkill1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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