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식 해남군수, '뇌물수수' 혐의 영장

  •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오후 1시 경 김충식 해남군수를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해 서울로 압송했다.


    김 군수는 2009년 9월 해남군이 발주한 ‘해안가 경관조명공사’를 A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지난 3월 15일 우슬경기장 주차장에서 A사 대표로부터 1억 5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 군수는 다른 조경업자로부터 3,300만원을, 전기공사 업자로부터 700만원을 챙기는 등 모두 1억 9,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지난 9일 김 군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해 장롱 속에 보관되어 있던 1억 9,000만원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군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김군수는 21일 ‘군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민주당 군수 후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