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광주와 전남 군공항-민간공항 ‘교환’이 군공항 소음피해 및 위험 해소 유일한 해결책 ”

  • 50년간 소음피해 광주 군공항 … 단순 생활불편 아닌 위험 요인

  • 송갑석(더불어민주당/광주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정치권이 사드(THADD)배치 문제에만 열을 올리고 50년간 지역주민들에게 고통을 준 군공항 소음피해 대책을 등한시 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 지적했다.

    송갑석 예비후보는 “군공항 이전 해법의 첫 단추는 광주시가 광주공항의 기능을 전남의 무안공항에 넘겨주고 전남이 인구밀집지역과 떨어진 곳에 군공항을 수용하는 것”이라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이어 “광주시와 전남도 간 전격적인 합의가 필요하고, 그 이전에 군공항이 들어설 전남지역 주민들의 수용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며,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권이 먼저 나서서 일을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지역정치권이 광주군공항 문제를 방치하고 있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갑석 예비후보는 “광주와 전남이 운명공동체인 만큼,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양향 체제가 계속된다면 광주도 죽고 전남도 죽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며 “향후 군공항 이전 문제가 불거질 때 국방부와 국토부 등 중앙정부의 협상력만 높아질텐데, 이는 광주와 전남은 스스로 비전을 갖지 못한 채 중앙정부의 의지를 수동적으로 집행하는 손발로 전락하는 것”이라 밝혔다.

    또한 송 예비후보는 “정치가 모셔야할 주권자는 현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세대까지” 라며 “우리 후손들에게 여전히 도심을 흔드는 전투비행기의 굉음과 거미줄이 쳐진 광주·무안공항을 물려줄 것인지, 굉음과 위험이 사라지고 전세계와 가까워지는 국제적 무안공항을 물려줄 것인지 지금 결정하고 지금 이야기 해야한다”고 밝혔다.

    [참고자료] 

    2013년 「군공항이전특별법」이 지역정치권의 노력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으나, 이후 광주민간공항 기능 존치를 주장하는 일부 의견의 눈치를 보고 군공항 전남이전을 반대하는 전남도민들의 목소리에 정치권이 움츠러들어 있는 상황이다. 그 사이 광주송정역 KTX 개통으로 광주공항 기능은 약화되고 있으며 무안공항도 적자에 허덕이는 지경에 처했다. 

    광주 군공항은 1964년 조성 이후 50년 동안 인근 주민들에게 소음피해를 주었지만 이외 지역주민들과 정치권의 관심 밖에 있었다. 광주 군공항 전투기 소음피해 지역은 광산구를 중심으로 서구·남구·북구 일부지역 2만6천5백여 세대 7만4천명에 이른다.(민간공항 피해보상 기준 75웨클 이상) <항공기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공군본부, 2012.5월

    광주 군공항은 소음으로 인한 단순 생활불편 뿐만아니라, 인구밀집지역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이다. 2013년 8월 28일에는 광주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T-50 전투기가 서구 세하동 농지로 추락해 두 명의 조종사가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 도심과 밀착한 환경 특성상 사고발생시 대규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광주-송정간 도로 차량운전시 머리 위로 낮게 나는 전투비행기가 자주 목격되어 순간적인 공포로 차량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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