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어른들만 득세하는 세상

  • 25개월 된 딸이 성폭행 당했다는 청화대 청원에 서명한 53만 명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의 죄가 무엇인지 아는가 하고 말이다. 확실치 않은 남의 죄는 정말 잘 아는데 정작 본인이 저지른 큰 죄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마녀사냥이 횡행했을 중시시대에도 그랬을 것이다. 그들에게 좀 “지켜봅시다”라도 해도 “네 죄는 내가 알렸다”는 식이다. 막무가내도 이런 막무가내가 또 있을까. 자신이 정의와 선의 잣대다. 또 재판관이다. 참, 아찔한 세상이다. 어른은 없고 초딩 어른만 가득한 세상이니 말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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