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주택 가스화재 예방요령

  • 최근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사고와 함께 끊임 없이 지적되고 있는 것이 우리가 늘 강조해 오던 안전의 기본이 아닐까 싶다. ‘소방통로만 확보되어 있었다면, 소방시설만 제대로 작동되었다면, 안전수칙만 지켰더라면’하는 안타까움 수없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가스는 다른 연료에 비해 열량이 높고 공해가 적어 우리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다. 가정용, 공업용, 차량용 등 일상생활에서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가스가 우리에게 항상 이로움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잘못 관리하거나 잘못 다룬 가스는 폭발을 동반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화재의 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도 바로 가스화재인데 실제로 화재출동을 나가 보면 음식물이나 세탁물을 삶다가 외출 또는 잠깐 잠이든 사이 불이나는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전의 기본만 지켰다면 충분히 예방 할 수있었을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가스로부터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가스 사용전 냄새로 가스가 새고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가스연소 시 창문 등을 열어 공기가 실내에 충분이 들어오도록 한다.

    둘째, 가스점화 시 불이 붙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가스를 사용할 때 가능하면 자리를 뜨지 않도록 하며 불이 꺼지면 가스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장치를 사용하도록 하자.

    셋째, 가스사용 후에는 반드시 중간밸브를 잠가야 하며 장시간 집을 비울때에는 용기밸부(LPG)나 메인밸브(도시가스)까지 잠가두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 한달에 한번씩 꼭 가스배관과 이음새 부분에 비눗물 또는 점검액으로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다섯째, 가스 누출시에는 LPG(액화석유가스)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출입구를 열고 빗자루로 침착히 쓸어내고, LNG(액화천연가스)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창문을 통해 환기를 시켜주면 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환기를 시키고자 전기기구를 동작 시켜서는 안된다. 전기기구 스위치 조작시 발생하는 스파크에 의해 불이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가스사용중 깜박하여 음식을 태운 경험이 있거나 어떤일을 자주 까먹는다면 지정 시간이 지나면 가스를 차단해주는 타이머콕을 설치하여 화재를 예방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만일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여 화재에 대비하도록 하자.

    화재예방은 앎에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고 가스 화재예방 수칙을 습관화하여 화재없는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고흥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교 위형복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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