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생활화 해야..

  • 어느 순간 날씨는 가을을 향해 달리고 있다. 전국은 지금 농산물의 수확과 가을걷이 농민들의 손길은 분주해지고 있다.


    이처럼 농기계의 운행이 증가하는 농번기가 되면,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농기계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힘든 농사일과 늦더위로 인한 갈증과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새참을 먹거나 귀가하면서 술을 마신채 그대로 운전하는 농민들이 크게 늘면서 좁은 농로길, 비탈길, 급커브길 등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날 여지가 있어 소중한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하는 바 안전의식 부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의하면 농기계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 총 1,276건으로 사망 152명, 부상 55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본격적인 영농기인 5월에 시간대별로는 16~17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연령대가 60대 이상의 고령자일수록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운전자가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고 농기계의 특성상 신체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시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농기계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농기계 사용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음주운전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좁은 농로나 비탈길, 급커브길에서는 감속운행을 하여 전복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후방확인이 안 될 정도로 적재함에 많은 물건을 싣지 않는 등 기초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주기적으로 정비를 실시하는 한편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광반사판을 부착하여 갓길로 안전운행하여야 한다. 또한 사고를 당했을 경우 신속히 119로 신고하여 인명 구조 및 병원 이송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는 행정기관만의 몫은 아닐 것이다. 농업 관계인은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장성119안전센터 소방교 이선중)

    • 담양소방서 sunwu67@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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