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폐쇄 신고는 신고꾼을 만드는 것이 아닌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

  •  

      비파라치라고 알려진 비상구 폐쇄 행위 신고제가 본격 시행되며 PC방 등 일부 영세 업체 사장님들의 불만이 많다고 한다. 부정적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신고 포상제가 우리사회를 몰래 감시하는 CCTV이며 고자질을 부추킨다는 말도 하고 있다. 그러나 비상구등의 신고포상제는 직업적인 전문 신고포상꾼을 위해 포상금제도를 만든 것이 결코 아니다. 신고포상제는 바로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화재가 발생한다면 노래방, PC방을 즐겨 찾는 누구나가 불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이기에 누군가의 신고로 불법행위가 시정되게 만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생긴 사회안전망인 것이다.


      화재로 인해 좁은 통로에서 비상구를 통해 대피하지 못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최근까지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화재 발생을 미리 예견할 수 없고 공무원에 의한 단속에 한계가 있는 만큼 우리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5만원의 포상금은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라고 본다.


      별다른 생각없이 영업하는 편의를 위해 비상구를 막아두고 업소내 환기를 위해 방화문에 고정장치를 해 둔 사장님이라면 지금 바로 시정하기를 권고하고 싶다. 화재는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밖에 없지만 그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 이미 각 시설물, 사업체에 대한 안전망은 구성되어 있지만 지키지 않는 영업주들의 안전의식 불감증이 문제가 될 뿐이다.


      ‘화재와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발표한 ‘비상구폐쇄ㆍ불법행위 신고포상제’는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의지표명이며, 경제성장에 맞는 안전선진국 실현을 위한 것이다.  안전선진국은 법을 지키기 위한 사장님들의 준법의식, 그리고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자 모두의 관심과 실천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순천소방서 조세훈>


    • 조세훈 29395101@paran.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