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길터주기는 안전한 세상의 지름길

  • 현재 우리나라는 주차와의 전쟁중이다. 도시로 유입되는 인구와 밀집되는 건축물로 인해 늘어나는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009년 12월말 기준 광주광역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494,460대로 가구당 평균 0.94대(524,093세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말 474,105대에 비해 20,335대 증가하여 연 4.29%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각 구별 주차장 확보율은 70~85%로 매일 불법주차를 하는 차량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긴급 자동차의 출동시간 지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소방도로를 개설해도 인근주민들의 일상적인 이중 주차로 출동로를 확보하는데 구조적인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더욱이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조경시설에 때문에 진입도로가 협소하고 경사가 심하여 고가사다리차가 접근조차 못하고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어 불이 날 경우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소방차 전용주차 공간이 있다하더라도 무질서한 주차와 조경시설에 막혀 들어갈 수가 없고 사다리차가 들어갈 수 없다고 해도 주차공간을 반드시 확보해야한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될게 없다. 전망이 좋은 높은 지대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고층아파트들, 최근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꾸미는 조경시설도 불을 끄는데 장애가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한다.
    또한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증가된 차량으로 인한 정체현상으로 출동시간은 더 지연되고 있는 실정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관서에서는 각종 긴급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하여『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각종 재난현장으로 출동 중인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도착을 위하여 여러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불편이 따르겠지만 지키면 행복의 지름길임을 명심하고 소방차량이 통행 할 공간을 확보하고 지정된 장소에 주차를 생활화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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