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주의해야 할 눈병

• • 작성일 2010-04-12 11:42:00 | 수정일 2020-03-22 20:34:29
  • 트랙백주소 인쇄

• 
  봄철에 주의해야 할 눈병

  1. 봄철에 발생하는 눈병은?

   봄철에는 황사에 의한 눈병과 더불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고생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레르기성 질환은 보통 봄이 되면 갑자기 기침을 하면서 콧물이 흐르는 비염도 있고, 피부에 알레르기 때문에 가렵고 피부가 부어오르는 것처럼, 눈에도 알레르기 때문에 가렵고, 눈 꺼풀에 하얀 점같은 것이 생기기도 하고 눈이 충혈되기도 하는 눈병을 경험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것은 봄철에 많은 꽃가루나 겨울동안 쌓여 있던 먼지에 의한 집먼지 진드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2. 황사로 인한 눈병
   황사란 아주 쉽게 말하자면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불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것인데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중국과 몽골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황사는 먼지 자체도 문제이지만, 중국의 공단지역을 통과하면서 각종 중금속등의 오염물질과 바이러스, 세균 등의 병원균이 포함되기에 주된 문제가 됩니다. 
   결국 지금의 황사는 먼지 뿐만 아니라 다른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 황사에 의한 다른 질환을 유발시키는 큰 이유인 것입니다.
   황사현상 때문에 생기는 눈병에는 먼저 황사먼지 자체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황사 먼지 속에 포함된 여러 가지 종류의 중금속 때문에 생기는 자극성 결막염, 그리고 황사먼지로 인해 눈 점막이 손상 받아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서 발생하는 결막염이 있습니다. 
   증상은 눈이 많이 가렵고, 눈물이 나고, 빨갛게 충혈 되고, 눈 속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3, 황사가 있을 경우 주의사항
   최근 우리나라의 매년 통계를 확인해 보면 부산의 경우는 3월의 경우 4-5일 이상 4월의 경우도 4-5일 정도가 황사 주의보 이상이 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황사가 많은 날의 경우는 가능한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먼지가 많기에 가능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차를 운행할 경우에는 창문을 열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황사가 있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의 건강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비비지 않는 것입니다. 황사로 인한 이물감이나 알레르기에 의해 가려움증이 심해서 눈을 자주 만지고 비비게 되면 눈에 상처가 나고 증상이 더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나 황사먼지가 눈에 들어가서 불편하다면 인공눈물약이나 식염수로눈을 씻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알레르기성 눈병이 최근 늘어나는 이유는?
   최근에는 집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집먼지는 1년내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 원인이며 이 집먼지속에는 진드기, 사람이나 동물의 비듬이나 털, 곰팡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들이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결막에 접촉이 되면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고, 흡입되면 비점막에 달라붙어 비염 등 여러 가지 알레르기증상들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진드기인 이유는 최근 주거환경이 진드기의 생존에 적합하고, 카펫트 같은 경우는 진드기의 번식을 위한 좋은 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드기의 경우 온도는 약 25도, 습도가 70-80%(퍼센트)인 우리나라의 주거환경에서 쉽게 번식합니다. 결국 진드기가 만성적 알레르기 질환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 생활로 인한 공해와 인스턴트 음식으로 인한 체질의 변화와 환경이 악화도 중요한 알레르기성 질환 증대의 원인입니다.

  5.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가요?
   치료는 과민성 원인을 멀리하는 방법과 과민성 체질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나 실제로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로서는 약물요법이 효과적이며 차가운 찜질도 좋습니다. 주로 약물요법에는 스테로이드제 안약과 항 알레르기 안약을 사용하나, 함부로 안약을 사용하다가는 녹내장이나 백내장으로 발전하여 실명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6,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봄철 안질환 예방법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예방법은 원칙적으로는 원인을 찾아내고 그 원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겠지만, 실생활 속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예방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병이 발생했을 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우리가 일상 생활중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진드기는 먼지로 공기 중에 떠다니기 때문에 우선은 먼지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청소하실때는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고

   둘째는 환기와 필터 청소를 자주 해 주셔야 합니다.
   진드기의 번식조건이 앞서 말했듯이 현재 우리의 주거환경과 잘 맞습니다.그래서, 창문을 열고 통풍시키는 것이 좋고 때때로 환풍기를 사용해서 실내를 건조시키는 방법도 있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냉난방 기기의 경우 그 필터에도 먼지가 쌓여 진드기가 번식을 잘하고가습기 내의 물에도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침구 손질을 꼼꼼하게 하셔야 합니다.
   이불이나 모포도 진드기의 번식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잘 말린 후에 먼지털이로 먼지를 잘 털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포소방서      호남안전센터
   

• • 이순자 sj50020@naver.com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