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소방차량에 대한 양보를...

  • 화재,구조,구급 신고를 접보받고 현장까지 신속히 출동하다보면 간혹 양보를 하지 않는 차량 때문에 속이 타는 경우가 있다.  

    미국등 선진국은 구급차등 소방차량이 지나갈 때 다른 운전자의 양보를 강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권고사항이다.
    또한,  911 비상구급대나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고 경광등을 켜고 가면 양쪽 차선의 차들이 1차선을 비워주는 모습을 보곤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를 잘 안 한다.
    심지어는 약올리듯이 끝까지 그 차선을 지키고 가는 경우도 있고 어떤 차들은 달리는 앰뷸런스나 소방차의 뒤를 열심히 따라간다.
    급한 마음에 신호봉으로 정지를 유도하고, 손짓이라도 보내면 더 빨리 가려는 운전자도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 소방차의 절박함을 운전자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내 자신 혹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 등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였다고 생각하면 양보란 결코 쉬운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담양소방서 곡성119안전센터 김형필 

    • 김형필 koji3831@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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