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나의 작은 실천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

  • 신문보도를 보면 산업혁명 이후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급증하고, 기후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250여년 만에 대기 중 CO2 농도가 1750년 280PPM에서 2005년 379PPM으로 35% 이상 급증하면서 지구 평균기온이 1750년 13.96℃에서 2005년 14.76℃로 0.80℃ 급등했으며 해수면은 1961년 이후 연간 1.8㎜ 상승했다고 한다.

    또한, 지구의 평균기온이 2℃ 상승할 경우 15~40%의 동식물종이 멸종하고, 3~4℃ 상승할 경우 약 2억명 이상이 삶의 터를 잃고 이주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후변화 문제를 방치할 경우 2100년까지 경제적 손실이 세계 GDP의 5~20%에 달하게 되어, 1930년대 대공황에 맞먹는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요즘 들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다 보니 냉난방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 일반 업소, 공장 등 어느 곳에서든지 난방을 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므로 한겨울에 되어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연료소비량도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전기소비량도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였다는 보도를 가끔 접하곤 한다.

    그럼, 우리들이 실내온도를 높이지 않으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일거양득의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 모두 내복을 입는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내복 착용에 대한 에너지 절감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한다. 일반복장(러닝셔츠만 착용)에 비해 평균 피부온도가 겨울철 평균 실내온도인 22℃에서는 0.7℃, 실내 권장온도인 19℃에서는 0.6℃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는 22℃에서 일반복장 착용 때와 19.6℃에서 내복을 착용할 때 피부온도가 같은 것으로 나타나 내복의 착용만으로 난방온도를 2.4℃ 높이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난방온도를 1℃ 낮추면 7%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실내에서 내복을 착용하면 약 16.8%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 예방과 환경보전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생활화 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리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사용하여 우리 후손에게 되돌려주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목포소방서 일로안전센터 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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