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겨울에 더 신경써야..

  •  

    요즘같이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심해질 때에는 고혈압을 주의해야합니다. 갑자기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게 되면 혈관벽이 수축하면서 자연적으로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정상인보다 고혈압 환자에게서, 그리고 고령일수록 실내외의 기온 차에 따른 혈압의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는데,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의 발생률이 3~4배 높게 나타나며, 특히 심장병 등의 합병증이 발병할 수도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4년간 뇌혈관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등의 고혈압성 질환으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달과 가장 적은 달의 사망자 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이 여름철 보다 평균 33%나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고 한다.

    뇌졸중은 겨울철 새벽과 아침에 많이 발병하므로 잠자리에 일어난 직후 차가운 바깥바람을 쐬는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에 심장을 지키기 위해선 외출시 옷을 따뜻하게 입어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며, 고혈압 환자는 물론 노인이나 일반 성인도 겨울철에는 혈압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액관련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겨울철에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으며, 심한운동, 과음과 흡연을 삼가하여

    건강을 잘 관리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목포소방서 소방사 김서라

    • 나 aiku00@nate.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