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법 숙지로 안전한 산행을 하자

  • 주5일제 근무확산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평소 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등산객이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등산화 미착용 등 안전조치 없이 무작정 산에 오르다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 안전한 산행을 하려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혹시나 모를 응급상황 등에 잘 대비해야 한다. 산행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발목을 삐거나 추락사고인데 골절이나 탈구 환자가 발생시 환자를 함부로 옮겨서는 안된다. 자칫 경추(목뼈)가 손상돼 사지 또는 하반신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119에 비상전화를 하거나 그대로 두면 환자의 생명에 지장을 둘 정도라고 판단되면 종이상자나 나무를 이용해 머리와 목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킨 뒤 출혈이 심한 부분은 항상 심장보다 약간 높게 유지해줘야 한다. 타박상 또한 혈관 속의 울혈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차가운 물을 수건에 적셔 환부에 가져다 댄다. 만약 따뜻한 물이 있다면 냉찜질과 온찜질을 번갈아 하는 편이 좋다.뱀에게 물렸을 때에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두어야 하며 물린 부위에서 심장 쪽으로 약 10cm 정도 되는 위치를 끈으로 묶어 준다 이때 상처에 입을 대고 독을 빨아낼 경우가 있는데 입안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절대 금물이다. 갑자기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이 남아 있으면 혈관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버릴 위험이 있으니 신용카드 등으로 살짝 밀어서 빠지도록 해 주어야 한다. 메스꺼워하거나 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 벌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이니 우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 등산로에서 길을 잃었을 땐 침착하게 왔던 길로 되돌아가거나 날이 저물면 나뭇가지 등을 모아 불을 피워 자신의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모처럼 떠난 산행을 망치지 않으면서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평소에 산에 대한 안전지식을 숙지하고 등산화 등 등반장비를 구비할 것은 물론 지정된 등산로 이외의 지역에 들어가는 것은 삼가야 한다 목포소방서 호남119안전센터 한정훈
    • 한정훈 hjhoon9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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