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임기 단축ㆍ진퇴 문제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

• • 작성일 2016-11-29 15:37:08 | 수정일 2016-11-29 15: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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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30분 발표한 ‘제3차 대국민 담화’에서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법적 책임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들의 ‘하야’ 요구에 대해서는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며 “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 혼란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방안을 만들어 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은 박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박 대통령이 아직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지 않아 박 대통령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국민들은 청와대가 또 다른 꼼수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청와대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 • 윤승현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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