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새누리당은 내곡동 특검을 무용지물 특검으로 만들지 말라

  • 맑은 물도 더러운 물과 섞이면 무용지물이 된다. 내곡동 사저 특검에 봉하와 동교동 사저를 포함하자는 것은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상수도와 하수도를 연결하자는 것과 같다. 그런데도 새누리당이 국회 개원 당시의 약속을 위반하고 내곡동 특검을 흙탕물로 만들려는 의도는 자명하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감추고 국민의 판단에 혼란을 주기 위한 물타기 특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내곡동 사저를 둘러싼 이명박 대통령과 가족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함이고, 뒤이어 대통령에게 제기될 국민의 질책을 피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를 위한 물타기 특검인지가 분명한 만큼 배후도 명쾌하다. 새누리당이 계속 억지를 부린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배후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에 대해 진정 국민에게 죄스러움을 느낀다면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을 더이상 방해해서는 안 된다.
     
    마른하늘에 벼락 맞는다고 했다. 새누리당이 물타기 특검을 만들자고 계속 우긴다면 국민이 성난 하늘이 되는 것을 똑똑히 경험하게 될 것이다.
     
    2012년 7월 24일
    민주당 대변인 김현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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