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의원은 쿠데타를 쿠데타로 부르게 허하라

  • 박근혜 의원의 5.16과 유신 관련 발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5.16과 유신에 대한 역사적 판단은 이미 끝났고 관련자들도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한지 오래다.
     
    홀로 박근혜 의원만이 남아 애써 눈감으며 그 시절의 흔적을 지우려 한다고 해서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른다면 쿠데타는 쿠데타로, 독재는 독재로 부르면 그만이지 무슨 딴소린가?
     
    5.16은 헌정질서를 유린한 쿠데타였고 유신은 오직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의 종신집권만을 위한 도구였다는 것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시절에 기본권을 유린당했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어물쩍 넘어간다고 해서 역사의 심판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혹시 아직도 박근혜 의원 주변에는 유신찬가를 부르는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2012년 7월16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정현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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