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에 충성해 망나니의 칼을 얻은 검찰에게 박수를 보낸다

  • 오늘 검찰이 단행한 고위간부 인사의 핵심은, 누가 뭐라고 해도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출신인 김진모 검사의 부산지검 1차장 승진이다.
     
    청와대 근무 당시, 검찰의 민간인 불법사찰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큰 김 검사의 승진은 대통령의 의혹을 감춰주고 얻은 거래의 대가일 뿐이다.
     
    이번 승진은, 권재진 법무부장관이 민정수석 재임시절 김 검사에게 가진 ‘부채의식’ 때문이라는 언론의 분석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또한 앞으로 각종 의혹에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피할 수 없는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의 보신을 위한 알박기 인사가 의심된다.
     
    더이상 검찰은 거악의 척결자가 아닌 거악의 청소부일 뿐이며, 검찰을 몰락케 한 주범 권재진 장관에 대해 반드시 그 죄를 물을 것이다.
     
    오늘의 검찰 인사는 대통령의 비리를 눈감아주고 얻어낸 부끄러운 망나니의 칼에 지나지 않음을 국민들이 증언할 것이다.
     
    민주당은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든 이명박 대통령과 권재진 장관, 김진모 검사를 국민의 심판대에 세우고 말 것임을 엄중히 선언한다.
     
    검찰은 거악의 썩은 내를 서둘러 지우고 싶겠지만 국민은 이제야 거악의 실체를 모두 보았고 반드시 국민의 힘으로 척결할 것이다.
     
     
    2012년 7월 13일
    민주당 대변인 김현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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