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의원은 5.16 쿠데타가 ‘군사 혁명’인지 입장을 밝혀라

  • 이상돈 전 비상대책위원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부정하며 5.16이 쿠데타가 아니라 ‘군사혁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박근혜 의원이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5.16 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고 주장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이다.
     
    이상돈씨의 발언은, 박근혜 의원이 대리인을 내세워 군사쿠데타의 복권을 시도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박근혜 의원은 불통의 정치인에서 소통의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며칠 뒤 있을 출마선언 장소까지 심사숙고했다고 들었다.
     
    5.16쿠데타가 쿠데타인지 아닌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는 일이야말로 국민과 소통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더불어 12.12 쿠데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의원은 전두환 전대통령을 ‘오빠’라고 불렀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검증청문회에서 “10.26 직후 전두환 전대통령으로부터 6억여원(현재 시가 300억원)을 받은 바 있다”고 시인했다.
     
    곤혹스러운 질문은 묵묵부답으로 일축하며 ‘소통’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사기극에 불과하다.
     
    또한 이상돈 위원의 주장에 침묵한다면 박 의원이 독재자의 딸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국민은 화려한 포장과 거짓 선동에 더는 속지 않는다. 이제 이명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말살에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한반도 통일을 후퇴시킨 과거 세력에게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2012년 7월 8일
    민주당 대변인 김현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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