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삼성전자 LCD 공정’에 대한 전면조사에 착수하라

  • - 삼성전자 노동자 故윤슬기 씨를 애도하며 -   
     
    삼성전자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쓰러진 윤슬기씨가 투병 끝에 어제 저녁 유명을 달리했다.
     
    민주통합당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윤슬기씨의 사망이 처음이 아니라 삼성전자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숨진 56명째 희생자라는 사실이다.
     
    특히 윤슬기씨가 근무한 삼성전자 LCD 작업공정은, 그동안 근무자들에게 백혈병, 피부암, 뇌종양, 생식세포종 등 희귀병을 발병시켜, 환자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죽음의 공정으로 알려져 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글로벌기업 삼성전자는 희생자들의 사망원인과 업무연관성을 부인하면서 산재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삼성전자가 스스로 피해 노동자들의 산업재해를 인정하고, 죽음을 부르는 현재의 LCD 공정의 일시중단을 포함한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
     
    아울러 관계당국에도 ‘삼성전자 LCD공정의 안전성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즉각적으로 착수할 것을 요청한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죽음을 부르는 생산공정’을 이대로 두고는 대한민국 노동자의 인권과 건강을 논할 수 없다.
     
     
    2012년 6월 4일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유대영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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