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비대위원장, 서울광장 광우병소 수입중단 촛불집회 발언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난 411총선에서 여러분의 기대가 못 미친 총선실패에 대해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 올린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85석의 민주당이 아니고, 127석의 민주통합당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이해해주길 바란다. 또한 우리 야권은 140석,
     
    새누리당은 150석이기 때문에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한다.


    광우병, 저는 이명박 정부의 첫 번째 국민을 속인 거짓말을 규탄한다.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는 이 내용은 이명박 정부가 2008년 5월 8일 서울에 있는 각 중앙지에 실은 광고 내용이다.
     
    국민의 건강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 정부가 책임지고 확실히 지키겠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병되면, 첫째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이렇게 광고한 이명박 정부가 이번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니까, 왜 수입중단 같은 짓을 하느냐면서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중단하겠다고 신문광고만 한 게 아니라, 당시에 농식품부장관, 통상본부장 다 약속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는 이번에 조사단을 파견하면서 농식품부 홈페이지에 우리나라는 월령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살코기만 수입한다고 올렸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미국산 갈비, 뼈고기를 수입하는 것을 알고 금새 홈페이지에서 내렸다. 그런데 농식품부 변명은 우리가 실수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조사단을 미국으로 파견했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국민의 혈세를 쓰지 말고, 팩스나 이메일로 받는 것이 좋을 것인데, 우리 국민을 속이기 위해 조사단을 파견했는데, 과연 어떤 조사를 했는가.
     
    저는 몇일 전에 시민단체 대표들과 면담을 하는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박석운 대표는 조사단은 민간조사단이 아니라 관광조사단이다는 말씀을 듣고, 저는 박수를 쳤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데 더 가관은 이명박 정부는 쇼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장관이 검역소에 가서 미국산 쇠고기 냄새한번 맡아보고 수입을 계속하고 있다. 여러분, 혹시 건강 검진 할 일 있으면, 농식품부 장관 만나서 냄새 한번 맡아보면 여러분 건강을 알게 될 것이다.


    어제 농식품부 고위 간부가 민주통합당 제 방에 왔다. 보고를 받고 보니까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신문광고와 장관의 말과 통상본부장의 말과 농식품부 홈페이지 이야기를 하니까, 만약 쇠고기 수입 중단을 하면 쇠고기 먹는 국민이 염려를 해서 우리 한우가 안팔리기 때문에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여러분 이명박 정부 말이 옳은가? 광우병 소 중단하면 우리나라 한우 안먹기 때문에 수입하겠다고 하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자고 여러분께 호소한다.
     
    이제 19대 국회가 열리면 민주통합당과 야권의원들은 뭉쳐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할 수도 있다, 이 규정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미국에서 수입을 중단한다로 개정시키겠다.
     
    저는 다시 한번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최소한 과학적 증명되기 이전에라도 반드시 심리적 국민의 보상을 위해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과학적으로 국민이 납득하면 수입을 재개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모든 힘을 합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하자고 여러분에게 제안한다.
     
    정부가 약속했으면 약속을 지켜라. 더 이상 속을 국민도 없고, 냄새 한번 맡아보고 괜찮다고 하는데 그것에 속을 국민도 없다. 이제 우리 야당은 국민과 함께 반드시 국민의 건강주권을 지켜나갈 것이고,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이 발병됐기 때문에 중단하자고 국회에서 싸울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한다. 감사하다.
     
    2012년 5월 12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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