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당선자의 성상납 의혹, 이제는 새누리당이 밝혀라

  • 새누리당 정우택 당선자가 도지사 재임시절 제주도에서 골프접대 및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상황에 대한 추가 증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충청리뷰에 따르면, 현지 룸살롱 관계자가 전화통화에서 “우리 집에 온 날은 지사인줄 몰랐다.”며 “같이 가면 안 된다고 해서 저희 차를 이용해 15분 정도 걸리는 D호텔로 지사를 모셨다. 아가씨는 나중에 따로 보냈다.”고 성상납이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또 이 관계자는 ‘아가씨가 방으로 들어간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렇다. 파트너도 기억이 나는데…”라고 말했다고 언론보도는 전하고 있다.
     
    고위공직자가 특정단체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것만 해도 도덕적으로 심각한 결함인데 성상납마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더욱이 정 당선자는 선거 내내 보도자료, 방송토론 등을 통해 성상납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는 점에서 이는 명백히 유권자들을 우롱한 것이다.
     
    선거에서 이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정 당선자가 유권자들께 거짓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분명하게 사실을 가려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할 문제다.
     
    정 당선자는 이외에도 ‘논문표절’, ‘일식집 사장과 불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및 배포’, ‘총선 공천 개입’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정우택 당선자에 대한 고발도 있는 것으로 아는 만큼 사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아울러 이렇게 도덕적으로 심각한 의혹을 묵인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새누리당 또한 자체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책임질 사람이 마땅히 책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2년 5월 3일
    민주통합당 대변인 박용진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