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쇠고기 문제에 대한 청와대의 참담한 상황인식

  •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9일 광우병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무대책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서 ‘미국산이어서 정치적 요소가 있고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대 성격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것이 현재의 광우병 소고기 관련 여론을 바라보는 청와대의 시각이 맞는가? 정치적인, 너무도 정치적인 상황 인식이 아닐 수 없다.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들은 지금 국가를 향해 광우병이라는 공포스러운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최소한 불안만이라도 해소시켜 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청와대는 상황 인식을 똑바로 하기 바란다. ‘미국산’ 소고기라서 이명박 정부를 향해 절규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광우병’ 소고기라서 절규하고 있다.
     
    또 ‘이명박 정부를 반대’하려고 절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광우병’ 소고기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절규하고 있다.
     
    거듭 더 말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청와대는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문제에 대해서 한가하고 부적절한 정치적 분석이나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검역 중지 및 수입 중단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
     
    또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전수조사와 수입 위생조건 강화를 위한 재협상에 나서는 등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와 절규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으로 답해야 한다.
     
    2012년 4월 30일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양보현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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