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대표, 야당ㆍ언론노조ㆍ시민사회단체 간담회 모두발언

  • ■ 문성근 대표
     
    언론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사회 관계자 여러분, 반갑다고 인사드리기에는 민망하다. 그동안 미안했다. 오랜 투쟁을 하고 계신데, 우리 경우에 통합을 하고 총선을 치르느라 직접적으로 힘이 돼 주지 못한 점 미안하다.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4년, 언론 자유가 완벽하게 압살되고 말았다. MBC는 86일째, KBS는 지금 50일째 파업을 하고 있고, YTN은 게릴라식으로 7차 8차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국민일보까지 이렇게 언론사가 동시에 파업하는 것은 우리 역사에 처음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총선과정에서 편파왜곡 보도가 너무나 끔찍한 수준이었는데, 총선 이후에도 또 우려할만한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MBC는 시사교양국을 해체해서 피디수첩, 시사매거진2580 같은 프로그램들의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 라디오본부를 라디오 제작국으로 위상을 격하시키는 등 치졸한 보복을 시작했다.
     
    또 KBS 역시 새노조 공추위 간사를 해임했다. 또 박근혜위원장의 정수장학회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부산일보 경우에도 편집국장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박근혜위원장은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로 가자라고 얘기했는데 그말 적극으로 환영한다. 구태와 단절하지 않으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언론에 낙하산을 투하하고 언론자유를 압살하는 것 같은 구태가 어디 있겠는가.
     
    이 구태를 깨끗이 정리하고 미래로 가기 위해서 언론 사태에 대해서 낙하산 사장들을 퇴출시키고, 언론자유를 보장할 것을 박근혜위원장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서 지금부터 19대 국회 개원이후에 정치권이 언론계, 시민사회와 어떻게 손을 잡고 노력할 것인지 중지를 모았으면 좋겠다.
     
    저는 오늘 라디오로 방송된 야당대표 방송 연설에서 5대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 중에 가장 핵심적인 것이 민간인 사찰과 언론장악의 전말을 밝혀내고, 법적 책임자가 있을 경우 엄정히 처벌하자는 청문회 개최를 강력히 촉구했다.
     
    새누리당이 더 이상 이명박 정부 4년동안 쌓인 적폐, 부패, 잘못 이 오물덩어리를 가마eP기로 덮어놓고 나 몰라 이렇게 하지 말고 깨끗하게 가마때기 걷어 내고 샅샅이 밝혀낼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2012년 4월 24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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