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인적이 끊긴 섬진강 출렁다리













  • 2일, 가정역과 섬진강 출렁다리 부근은 평일이라서 그런가 한산했다.

    길에 보이는 사람이라고는 옥수수를 팔러 나온 아주머니 두 사람과 섬진강에서 어로 행위를 하는 한 사람, 그리고 필자가 전부였다.

    가정역에는 운행을 멈춘 증기기관차가 곤한 낮잠을 청하고 있었고, 출렁다리는 피할 수 없는 뙤약볕에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언제나 그랬듯 시원한 물살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었다. 

    • 윤승현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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