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대 임성훈 나주시장 취 임 사

  • 존경하는 나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사랑을 아낌없이 실천해 주고 계시는 70만 향우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민선5기 힘찬 출발을 함께 하기 위해 자리해 주신
    최인기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함께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민선4기까지 나주시정을 이끌어 주신
    나인수 전시장님,  김대동 전시장님,  신정훈 전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 간에 보여주신 나주사랑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그리고 지난 4년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제5대 나주시의회 의원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앞으로 4년간 시의회를 이끌어갈 열 네 분의 시의원님께,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한 수레바퀴로서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주 시민 여러분
    저는 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성원으로 나주역사의
    새로운 장(章)을 여는 너무도 벅찬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진솔한 바람과 함께
    나주 사랑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 한 저는,
    지금 이 순간 너무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시민여러분의 뜻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오직 나주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시정의 제일 목표로 삼고,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나주는 찬란한 고대 영산강 문화의 발원지이자
    마한문화가 찬란하게 빛나던 고도였으며,
    고려 개국의 산실이자, 조선과 근대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호남의 심장이었습니다.

    더불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구국의 기치를 드높여
    국난극복에 앞장서 온 긍지와 절개를 간직한
    자랑스런 충절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제 나주를 지키고 빛낸 수많은 옛 선현들의 가르침을 본받아
    나주의 미래를 준비하고 이루어 나가야 할 커다란 책무를 지닌 우리들이
    새로운 나주번영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순간에 섰습니다.

    저는 오늘 찬란한 역사와 빛나는 미래가 공존하는 희망나주를 위해
    청렴한 목민관으로써, 또한 나주의 미래와 다음세대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봉직하는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항상 함께할 것을 다짐합니다.

    누구보다 나주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그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가르침을 들을 수 있었고,
    때로는 가슴을 저미는 아픔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불 꺼진 도시로 바뀐 나주의 현실에
    위기와 실망을 느끼고, 좌절하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을 절감하였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은 시민 여러분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저 자신을 태우는 것 이라고….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회생시켜 시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주,
    복지와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누구나 차별과 걱정 없이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나주,
    나주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나주를 지켜 온 농민이 행복한 나주,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가꾸고 개발하여
    사람이 모여드는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 태어나는
    문화도시 나주를 만드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를 위해 먼저 '상식이 통하는 소통행정'을 하겠습니다.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하면서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오직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나주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은 물론, 출향인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새로운 나주, 희망 가득한 나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경제로 가꾸는 혁신행정' 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여
    나주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장기적인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감소로 이어지는
    끝이 보이지 않는 악순환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되어 온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호남을 대표해 온 나주의 위상과 도시의 활력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나주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처해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과 대립을 넘어 나주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한다면
    새로운 나주번영의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시장 한명이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날 수 있지만
    우리 나주시민 모두가 함께 꾸는 나주번영의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아들, 딸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고,
    고향을 떠났던 사람들이 언제든지 돌아 올 수 있는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활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나주를 만들겠습니다.

    혁신도시와 영산강 살리기 사업으로 시작하는
    나주 역사상 유래 없는 도약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시장이 앞에서 뛰고, 최인기 국회의원님의 뒷받침과
    나주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더해진다면
    나주의 내일은 그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셋째, ‘잘 사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농촌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도시노동자의 1/3에 불과한 소득을 감내하면서도
    고향을 지키기 위해 우리네 농민들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들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농촌현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먼저 적극적인 농업지원 정책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어
    농촌인력으로 하여금 다양한 직업선택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적정한 농업비중을 유지함과 동시에
    개인당 경작면적의 확대가 가능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체작물을 발굴하고, 첨단 농업기술을 개발하여 접목시키겠습니다.

    선진농업의 다양한 기술과 더불어
    소득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판로확대를 위한
    브랜드화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여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겠습니다.

    APC의 기능을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산포, 남평 인근에 대단위의 농․축산물 유통센터건립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나주시가 인증한 농축산물의
    수매, 위탁판매, 직거래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국의 대형 유통망과의 연계를 추진하여
    농축산물의 판로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농․축산물 가공산업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 농산물의 수요를 촉진시켜 다양한 농가소득원을 확보 하겠습니다.

    넷째,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 관광도시',
    천년고도 나주의 명성을 되살리겠습니다.

    고대 마한부터 근대에 이르는 역사유적지를 연계하여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천년 목사골 나주의 자부심을 살리겠습니다.

    영산강 고대문화권과 선창, 나주목의 숨결이 살아있는
    금성관 일대를 비롯한 훌륭한 역사적 자산을 정비하여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유일한 내륙등대가 위치했던 영산포구와 선창을 정비하여,
    홍어를 비롯한 남도의 수산물과 사람이 모여들던
    영산포를 재현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넘치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반남 고분군에서 시작되는 찬란한 마한의 역사부터
    왕건과 장화왕후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천년 목사골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더불어 실크로드 시발점이었던
    샛골나이와 천연염색관을 연계하여 비단고을 나주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특산품이 가득한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역사문화가 고부가가치 상품화 되는 문화의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함으로써 나주의 전통과 문화가
    나주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선진 교육환경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복지나주'를 만들겠습니다.

    다음세대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은
    나주의 미래를 담보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현재 나주에 위치해 있는
    전남과학고와 외국어고등학교를 비롯해
    혁신도시에 위치할 한전사립고 등의 우수한 교육시설을 통한
    양질의 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초, 중학교 교육을 대폭 강화하여 교육을 위해 떠나는 나주가 아니라
    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나주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방과 후 교육과
    맞벌이 부부의 육아와 교육 지원책 등을 적극 시행하여
    교육의 사각지대가 없는 나주,
    누구나 열심히 공부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는 나주를 실현하겠습니다.
    어렵고 고통 받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석구석 살피고 챙기겠습니다.

    이번 선거기간에 혼자서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면서
    너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님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 복지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다양성이 존중되고,
    그 안에서 함께하는 나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공직자를 대신해
    시민여러분께 약속 드리겠습니다.

    책임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하여 모든 공직자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소신껏 일하는,
    책임행정의 풍토를 반드시 정착시키겠습니다.

    더불어 앉아서 기다리는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고객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는
    시민을 위한 사명감으로 봉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정 구상이 아무리 좋아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한낮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솔선수범하여 시민의 생활현장을 찾아가
    대화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기쁨도 어려움도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과 눈높이를 같이 하겠습니다.
    가슴을 맞대고, 손을 맞잡아 소통의 문호를 열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선 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결코 이 책임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나주시민 여러분의 저력과 열정을 모아 주십시오.
     
    나주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 손을 맞잡고
    희망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찬란한 역사와 빛나는 미래가 공존하는
    희망 나주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행복 나주, 희망 나주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7.  1.

    나 주 시 장    임   성   훈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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