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자금난 완화대책 마련해주세요”

  • 25일 오전 11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서 업체 대표자들 건의
    이상면 전남 정무부지사 “금융지원책 마련 ․ 지역생산품 지역구매 노력”


    “일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하는 것이 힘들어요.”, “담보제공 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시기에 자금지원을 해주세요.”, “지역제품을 많이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악취로 일하기 힘들어요”

    25일 오전 11시, 나주시 동수오량농공단지에 있는 전남도생물산업진흥재단 회의실.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려는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홍경섭 나주시장 권한대행에게 지역업체 대표들이 평소에 느꼈던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홍경섭 시장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전남도에서 근무할 때 기업지원 업무를 보면서 기업들의 인력난과 자금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함께 생각해서 대안을 모색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업체 관계자들의 허심탄회한 건의를 요망했다.

    황경환 가족식품 대표이사(동수 ․ 오량농공단지 협의회장)는 “인력확보가 어렵고, 직원들의 출퇴근이 편리하도록 160번 버스를 공단안까지 운행해주며, HACCP(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시설을 구축하는데 별도의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기운 동의나라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다보면 갑작스FP 인력이 필요한데 ‘선채용 후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해주고, 한번 지원을 받았더라도 자금 및 마케팅이 필요하면 사업평가를 거쳐 추가로 자금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엽 창원산업 대표는 “전남에서 포장용 비닐을 제조하는 회사는 나주를 비롯해서 두 곳 밖에 없는데, 최근에 공장을 증축하느라 절실한 자금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윤송균 덕인약품 대표는 “소독약을 만드는 회사로써 식약청의 허가를 받는 것과 타지역의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어렵고, 전남지역에서도 관공서 납품이 어려운 만큼 관내업체 제품을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상면 부지사는 답변을 통해 “시설투자기금은 지원액은 적은 대신 빨리 소진되기 때문에 혜택을 고루 받지 못한 만큼 적절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고, 지역기업들의 생산제품은 지역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독려 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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