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2회 김우진백일장대회 개최

  • 제2회 김우진어린이백일장대회가 그의 문학적 고향인 무안군에서 개최된다.


    김우진기념사업회(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7월17일 오전 10시 무안회산연꽃방죽 특설무대에서 제2회 김우진백일장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우진선생의 희곡은 한글로 쓴 최초의 근대극이었으며 1920년대 신파극 일색의 연극계에 우리나라 문예사상 최초로 ‘난파’, ‘산돼지’ 등 표현주의 희곡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최초의 전위적 신극운동을 일으킨 연극운동가였다.


    기념사업회(준) 박금남준비위원장은 “지난해 김우진선생 초혼묘 입구에 무안군이 이정표를 설치했으며 여름방학을 이용한 김우진연극캠프와 문학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문학사에 초석을 다진 선생의 업적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우진선생은 개화사상가이자 무안감리였던 김성규선생의 장남으로 태어나 극예술협회와 동우회 등 연극단체를 조직하였고 초혼묘는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 몰뫼산에, 부친 김성규선생의 묘소는 무안군 해제면 임치진에 있으며 유족으로는 2000년 타계한 서울대 김방한교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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