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자연사박물관 개관3주년기념,목포남항 앞바다를 찾는 도요새들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는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목포남항앞바다를 찾는 도요새들』특별기획전을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목포 남항앞바다를 즐겨찾는 도요새와 물떼새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 60여점과 관련 박제전시품 20여점, 번식지에서의 생태사진 10점 등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목포자연사박물관 조류연구팀에서 2006년 4월부터 지속적으로 조사해 온 결과를 토대로 천연기념물 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 총 46종에 대한 57점의 생태사진과 도요새와 물떼새, 백로류 박제품 21점 등을 전시한다.
아울러 봄이 되면 멀리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이동해 왔다가 먹이를 보충하여 번식을 위해 알래스카까지 이동하는 도요새들의 이동경로를 밝히는 밴딩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관한 내용이 전시되어 도요새들이 어떻게 장거리를 쉬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지도 볼 수 있다.
목포 남항앞바다는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하상의 대부분이 갯벌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많은 새들이 사시사철 즐겨 찾는 공간으로 목포 남항앞바다를 중심으로 관찰된 물새들의 목록도 함께 알려, 우리지역의 다양한 조류상을 알게 함으로써,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시회 오픈일인 14일(13:00) 전문가, 탐조를 즐기는 동호인들과 함께 도요새의 비밀을 파헤치고, 이들의 보호방안을 모색해 보는 심포지엄『도요새의 대이동(Great Migration of Shorebirds)』을 개최하고, 직접 현장에서 탐조활동을 펼쳐 보일 계획으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전시문화 체험은 물론, 학생들에게 철따라 이동하는 조류의 세계를 더욱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는 계기 마련으로 새로운 문화체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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